동영상업체 ‘넷플릭스’ 국내 케이블TV와 제휴확대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가기 위해 케이블TV 업체들과의 제휴 확대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1일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주요 케이블TV사업자(SO)를 대상으로 국내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사업 제휴를 제안하는 내용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넷플릭스 쪽에서 먼저 협회 측에 제안해 성사됐다.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려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플랫폼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케이블업계 한 관계자는 “딜라이브와 같이 넷플릭스 전용 셋톱을 판매하는 방식이 얼마나 이득을 가져다줄 지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다”며 “결국 넷플릭스가 어떤 조건을 내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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