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 직장인의 퇴근길…“50 센터에서 인문학 강의 듣고 가요”

-서울 50 센터, 3주간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인문학 강의 시행

-동양철학 통한 인생 강의…4일까지 선착순 모집 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이번 달 둘째 주부터 3주간 매 수요일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서 인문학 강의를 개최한다. 시는 6일 서울 직장인 대상으로 ‘김시천 교수와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인문학’ 첫 강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강연은 2월부터 진행한 퇴직자 대상 주간 강좌인 ‘인문학으로 인생의 길을 묻다’의 재직자 버전이다. 시는 이번 인생이모작 교육은 현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을 위해 야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은 지난해 조사된 ‘2015년 50 세대 인생이모작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 반영물이다. 시는 연구를 통해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응답자 대부분이 인문학 교육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교육은 퇴근길 직장인이 가볍게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시는 자리를 통해 ‘50년 인생을 더 준비해야 할’ 시민들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의를 맡은 김시천 교수는 숭실대 철학과 초빙교수이자 동서양 고전을 다루는 철학전문 팟캐스트 ‘학자들의 수다’를 제작하는 진행자이기도 하다.

교육 주제는 얼굴ㆍ노년ㆍ기술 세 가지로 이뤄진다. 첫 강의는 ‘얼굴의 인문학, 행복은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 교수는 참석자 대상으로 본인의 얼굴 변화가 곧 삶 자체를 반영한다는 내용을 지도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의엔 나이든 삶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을 토의하는 ‘고령화 사회의 삶의 철학’, 마지막 강의는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지는 현대 사회의 기술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도술, 기술시대를 사는 동양철학의 지혜’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도심권 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4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시에 거주하는 30~50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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