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가드닝’…사무실에서도 한 번 키워볼까?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파릇한 이파리나 봉긋한 꽃망울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절로 안정된다. 활짝 폈을 땐 만개해 예쁘고, 시들었을 땐 은은한 느낌이 아름답다. 최근 몇 년 새 원예시장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도 식물을 통해 위로받는 이들이 늘어서일 것이다.

최근에는 직장 사무실에서도 작은 화분을 들여놓고 키우는 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심리적 안정을 줄 뿐만 아니라 공기 청정, 전자파 차단 등 기특한 효과도 지니고 있기 때문. ‘리얼푸드’가 장시간 사무실에 앉아있는 이들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키우기 좋으면서도,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한다.


▶NASA가 선정한 식물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공기정화식물 50가지 가운데 최종 1위를 차지한 식물이다.

우주에서도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실내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비교적 키우기 간편하다. 크기가 1.8m 가량에 작진 않지만, 큰 키 만큼 하루에 내뿜는 수분 양도 1ℓ나 된다. 그야말로 ‘천연 가습기’인 셈이다.

또 유해성 물질이나 전자파 차단 효과도 탁월해 TV, 컴퓨터 등이 집결된 사무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전자파 차단엔 ‘디펜바키아’= 아레카야자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책상 위에 올려놓기 적합한 디펜바키아에 주목하자.

포름알데히드 제거와 공기정화능력도 탁월한 디펜바키아는 종류만 27~30가지. 책상에 두기 적당한 크기부터 거실에 세워둬야 하는 대형목까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존재한다.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두면 잘 자라며, 물도 자주 줄 필요가 없다.

다만, 디펜바키아를 키울 때 주의할 점은 절대 입에 넣어선 안된다는 것. 액즙에 수산화칼슘이 함유돼 있어 디펜바키아를 씹을 씨엔 혀와 성대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수 있다.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엔 ‘천사의 눈물’= 서정적인 이름의 주인공인 ‘천사의 눈물’은 햇빛이 강한 곳에 둘 경우 잎이 탈 수 있어 반드시 그늘에서 키워야 하는 식물이다. 늘 잎을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하며, 화분에 물을 주는 것보단 스프레이를 통해 수시로 물을 주는 게 좋다. 책상 위에서 키우기 적합한 크기로,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엔 ‘라벤더’= 라벤더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물이란 사실은 익히 알려진 것. 화분 크기도 손바닥 정도라 사무실에서 키우기 부담없는 식물이기도 하다. 다만 키우기가 조금 까다로워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빛을 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통풍의 영향도 많이 받아, 창가 자리처럼 햇빛과 바람이 잘 들어오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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