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야자폐지’..학부모 반응은?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김포 효원문화원에서 열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김포지역 학부모 70여 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오카리나, 첼로공연과 구연동화 및 샌드 아트 공연으로 이 교육감을 환영했다.

이날 공감토크는 ‘학부모 동아리 활성화로 민주적인 학교문화 꽃피워요’라는 주제로 패널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의 교육은 20년 전 교육과는 전혀 다르다”며, “앞으로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을 신나고 행복하게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라”고 했다.

야간자율학습(야자) 폐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한 학부모가 “야자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 교육감은 “앞으로는 잠재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경쟁하는 시대가 온다. 과거에는 야자가 힘을 발휘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야자나 학원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우리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모의 역할’에 대한 학부모의 질문에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태어난 다음부터는 국가와 세계의 중요한 자산이 된다”면서, “한 아이의 역량에 따라 세계가 바뀔 수 있다. 아이들을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학부모의“민주적인 학교,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민주적 학교의 첫 출발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학생자치회가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토크에서는 학급 당 학생 수 과밀 문제, 학부모 동아리 활성화 방안,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도 집중 논의됐다.

이 교육감은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성적은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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