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장대비까지…해수욕장·관광지 ‘썰렁’

[헤럴드경제]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인 2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해수욕장은 물론 주요 관광지는 대체로 썰렁했다.

전국 최대 피서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아침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온종일 한산했다.

날씨가 맑았다면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발 디딜 틈이 없었을 백사장에서는 우산을 들고 바닷가를 걷는 사람들만 간간이 눈에 띄었다.

버스킹과 각종 행사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해수욕장 주변에도 산책하는 사람들만 오갔다.

광안리·송정·송도해수욕장 등도 평소 주말보다도 한산할 만큼 피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제주 해수욕장도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나 장맛비 때문에 썰렁했다.

제주 곽지과물 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표선해비치해변 등 12개 해수욕장 등은 1일 전면 개장했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려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이 거의 찾지 않았다.

학동 흑진주몽돌 해변·구조라·완도 명사십리와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경북 포항 영일대, 구룡포 해수욕장,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등 다른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반면 수도권 해수욕장은 오후 들어 날씨가 개면서 피서지 분위기가 났다.

오후에 해가 얼굴을 내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8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려 피서를 즐겼다.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으로 유명한 무창포 해수욕장과 지하 속 폐광에서 시원한 바람이 ‘쌩쌩’ 부는 보령 냉풍욕장을 찾은 피서객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설악산 국립공원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와 월악산 국립공원, 속리산 국립공원 등지에도 장맛비가 그친 뒤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