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ㆍ4출루…박병호, 마이너리그 한풀이

[헤럴드경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부진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지난 2일(한국시간) 부상을 털어낸 미겔 사노가 25인 로스터에 등록되면서 박병호는 트리플A로 강등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는 단체 협약에 의해 72시간의 여유가 있었는데도 강등 소식을 전달받자마자 곧바로 로체스터에 합류하며 부진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박병호는 3일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팀 시라큐스 치프스와의 경기에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1로 균형을 이룬 2회초 무사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 테일러 힐에게 볼넷을 골라나갔고 3-1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6회 우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8회에는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9회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이날 4차례나 1루를 밟았다. 경기는 박병호가 소속된 로체스터가 6-3으로 이겼다.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가 마음을 다잡고 곧바로 트리플A에 합류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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