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軍 “사망 외국인 20명”…IS는 “24명 살해”

[헤럴드경제]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 음식점에서 발생한 테러로 숨진 일본인과 이탈리아인 등 외국인 2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임한 IS는 24명의 외국인을 살해했다고 밝혀 추가 피해 여부가 주목된다.

방글라데시 군의 나임 아슈파크 초우드리 준장은 2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테러현장에서) 2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대부분은 날카로운 흉기로 잔인하게 난도질당했다”고 밝혔다. 군은 “괴한들에 희생된 20명이 모두 외국인”이라면서 “대부분 이탈리아인과 일본인”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한편,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으며 모두 24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극이 종료된 뒤 일본인 1명이 구출됐지만 다른 일본인 7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또 이탈리아 방송도 인질극 초기 자국민 7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무장괴한들은 지난 1일 오후 9시께 이 지역의 ‘홀리 아티잔베이커리’ 식당에 총과 칼 등으로 무장한 채 난입해 종업원과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인질극은 방글라데시 군 특공대에 의해 11시간여만인 2일 오전 진압됐다.

초우드리 준장은 이어 진압작전에서 테러범 6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했으며 방글라데시인 10명과 일본인 1명,스리랑카인 2명 등 인질 13명을 구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경찰관 2명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1명을 포함해 26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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