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독일, 이태리 상대 메이저 첫승…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 진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4강에 올랐다.

독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8강전에서 이탈리아와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못 냈지만.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으로 이겼다. 독일은 역대 메이저 대회(유로 대회·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4무4패(유로 대회 2무1패·월드컵 2무3패)로 아직 한 차례 승리도 따내지 못했었다.

이날 독일은 토마스 뮐러와 마리오 고메즈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이탈리아는 스리백(3-back) 라인인 안드레아 바르차글리-레오나르도 보누치-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BBC 수비라인’으로 ‘빗장’을 쳤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독일은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마츠 훔멜스의 크로스를 바스타인 슈바인슈타이거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이탈리아의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공격 반칙이 선언되며 골은 무효 처리됐다.

후반 25분 이탈리아 진영 왼쪽 측면을 침투한 독일의 요나스 헥토르가 내준 패스를 외칠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하지만 6분 뒤인 후반 31분 이탈리아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키엘리니의 머리를 맞은 볼이 뒤에서 막던 독일 보아텡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연장 승부에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도 무려 9명이 투입되는 혈투가 펼쳐졌고,결국 마지막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5-5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을 독일의 노이어가 막아냈다. 독일은 9번 키커 헥토르가 이탈리아 골키파 부폰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의 수문장 노이어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펼쳐 부폰과 ‘골키퍼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 시모네 자자와 4번 키커 그라치아노 펠레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다. 5번 키커 보누치와 9번 키커 다르미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우승(3회)을 기록 중인 독일은 4일 치러지는 프랑스-아이슬란드 8강전 승자와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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