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5급이상 승진자, 80%가 남성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최근 5년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5급이상 승진자의 80%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급이상의 승진자중은 여성은 전무하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권위가 제출한 ‘직급별, 성별 직원 현황 및 최근 5년간 승진자 성별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있었던 서기관 승진(5급→4급)에서 3명 모두 남성이 승진하는 등 최근 5년간 5급 이상 승진자 32명 중 81.3%에 해당하는 26명이 모두 남성직원이며, 특히 3급 이상 승진자 중 여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인권위 전체 근로자의 절반에 가까운 44.5%가 여성직원이지만 정작 승진은 남성직원들이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7년까지 4급이상 여성공직자 비율을 15%까지 늘리는 것을 ‘국정과제’ 목표로 삼고 있다..

인권위는 승진심사 기준으로 근무성적 평정결과, 당해 계급에서의 근무기간, 승진후보자 명부상의 순위, 업무추진 역량 및 업무개선 실적과 성과, 업무 전문성,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전 직원의 과반이 여성이지만 조직 내 고위직은 남성직원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은 여성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니라면 여성직원의 승진을 막고있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오늘도 양성평등을 지향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기본명제를 바라보는 여성직원들의 마음은 참담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별을 보지 않는 공명정대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특정 성별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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