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드 배치 발표시기 아직 결정 안돼”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된 협의와 결과 발표가 1~2개월 앞으로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는 “아직 발표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한미 양국이 공동인식하에 이미 합의된 절차에 따라 한미공동실무단에서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발표시기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공동실무단 결과를 토대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일부 언론은 이날 한미 간 사드 배치에 대한 실무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발이 있지만 1~2개월 안에 공식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금년 내로는 결론나지 않겠느냐”고 밝히기도 했다.

군 안팎에선 한미 양국이 오는 10월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전후해 사드의 한반도 전개와 관련한 협의 결과를 발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문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달 시험발사한 무수단 미사일(화성-10)과 관련, “무수단 미사일의 재진입 속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속도인 마하 24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ICBM 재진입 시험을 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무수단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당시 속도는 마하 15~16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미 국방부가 무수단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사실을 확인한데 대해서도 “재진입 기술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는 데 한국과 미국 양국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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