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테러 희생자 140명 넘어…美침공 이후 이라크 최대 참사

[헤럴드경제] IS가 배후를 자처한 이라크 바그다드 테러로 현재까지 1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최악의 피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3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의 수가 최소 143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테러는 2009년 이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사건이며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태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날 테러는 이슬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를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이들로 붐비던 상업지구에서 발생해 특히 피해가 컸다. 테러가 발생한 카라다 지역은 중산 계층 거주 지역의 상업지구로, 카페와 상점,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카페에서 유로2016을 관전하다가 목숨을 잃은 이들도 있었다. 학기가 끝난 것을 축하하는 가족들이 많이 있던 식당 건물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어린이 희생자도 다수 발생했다.

아직 사상자 수색 중인데다 실종자들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3일 오후까지 10여 명이 실종 상태로 알려졌다.

묘지 관계자는 이날 저녁까지 70구 이상의 시신이 도착했으며, 다음날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IS는 인터넷을 통해 이번 테러가 시아파를 겨냥해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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