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파스퇴르 간암 신약개발 협약체결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삼진제약과 한국파스퇴르가 간암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는 4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으로 최근 간암 신약개발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피노믹 스크리닝(Phenomic screening) 기술과 삼진제약의 후보물질 최적화 기술을 공유, 간암 신약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로베르토 브루존 소장(가운데 왼쪽)과 삼진제약(주) 신희종 중앙연구소장(가운데 우측)이 주요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암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사망률은 두 번째이나 현재까지 표적치료제의 개발이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상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은 간암 및 췌장암의 경우 암세포의 외부환경이 암의 성장과 전이에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의 외부환경까지 표현된 3차원 암조직을 이용한 신약검색이 가능해져 임상적 치료효과를 확보한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피노믹스크리닝(Phenomic screening)은 ‘IT-BT-NT’를 융합한 기술이다.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물질들의 반응을 이미지로 보여줘 반응을 좀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후기 단계에 필요한 양질의 후보 물질을 효과적으로 획득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사는 이달부터 간암에 대한 기초연구를 시작해 총 3년간 공동연구를 하게 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도 진행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2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제약기업 공동 신약개발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로베르토 브루존 소장은 “질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분석법,스크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물질 발굴 및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효율화 됐다”며 “한 분야의 전문 기관인 양 기관이 함께 공동 연구를 추진, 기술적 강점과 역량을 혁신 신약 개발 연구에 집중해 공중 보건을 개선하고 그 혜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진제약 앙연구소 신희종 연구소장도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새로운 신약후보도출 시스템을 접목한다면 난치성 간암 신약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전의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검색 기능을 가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전반적인 연구 협력 MOU를 체결, 지속적으로 혁신 신약을 발굴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에 설립된 감염성 질병 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전 세계 29개국에 33개 연구소로 구성돼 있는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네트워크 소속으로, 독특한 중개 연구 기법과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기술로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하는 등 세계적인 공중보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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