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에 화약이?…내車에 숨겨진 깜짝기능 TOP5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을 보면 각종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하며 치열한 첨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동으로 차 간 간격을 맞춰주고 정해진 속도대로 달리며 차선까지 유지해주거나, 버튼만 누르면 어려운 주차도 척척해내는 등 화려한 기술들이 대거 장착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여지는 화려한 기술뿐만 아니라 숨겨진 기능들을 알아가는 것도 운전의 또 다른 재미일 수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매뉴얼을 탐독하지 않으면 쉽게 파악하기 힘든 숨겨진 기능 TOP5를 소개했다.

▶안전벨트에 화약이 탑재=우리가 차에 올라타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안전벨트 착용이다. 그런데 이 안전벨트에 화약이 있다고 한다. 차량에 설치된 안전벨트는 리트랙터 프리텐셔너라는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사고가 났을 시, 안전벨트에 장착된 화약이 터지면서 벨트줄을 되감아 승객이 앞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에어백 역시 프리텐셔너처럼 화약으로 발생한 압력으로 작동한다. 

화약이 탑재돼 안전벨트줄을 되감아주는 기능[출처=현대차그룹방송]

▶스페어 타이어 대신 리페어 타이어 킷=현대ㆍ기아차는 스페어 타이어 대신, 리페어 타이어 킷이라는 장비를 구비해 놓았다.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와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고, 누구나 쉽게 타이어를 수리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장착해 왔다. 가장 먼저 봉합제를 타이어 컴프레서에 장착 한 뒤, 손상된 타이어에 노즐을 연결해 주고 그 다음 자동차의 시동을 올린 상태에서 차량 내부의 커넥터로 컴프레서 전원을 연결해 5~7분 가량 작동시켜 봉합제와 공기압을 넣어주면 손쉽게 수리 할 수 있다. 

리페어 타이어 킷으로 간단히 수리하는 모습[출처=현대차그룹방송]

▶내 눈을 지켜주는 ECM=최근 뒷편에서 반사되는 차량의 강렬한 전조등 때문에 ‘안구테러’를 겪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이런 운전자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 기능이 바로 ECM, 일렉트로닉 크로믹 미러이다. 감광식 미러라고도 불리는 ECM은 뒤쪽에서 반사되는 전조등 불빛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 룸미러로 들어오는 뒤쪽 차량의 빛을 ECM에 탑재된 광센서가 인지하게 되면 거울의 반사율을 셀프로 낮춰주는 방식이다. 최근 설치되어 있는 ECM은 시동을 거는 것과 동시에 작동하게 되고 몇 가지 제품에 따라 버튼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만약 내 차에 ECM이 없어도 룸미러 하단에 있는 손잡이를 앞뒤로 밀어 ECM과 같이 빛 반사율을 줄일 수 있다. 

룸미러 ECM 기능으로 뒷차 전조등 불빛을 낮춰주는 모습[출처=현대차그룹방송]

▶ALR 하나로 우리 아기 안전 이상無=여름휴가철 아이들을 뒤에 태우는 가정에서는 카시트를 튼튼히 고정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핟. 현대ㆍ기아차에서는 카시트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안전벨트에 ALR(Automatic Locking Retractor)이라는 특별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ALR은 일반 안전벨트와 달리 벨트를 장착하면 그 길이가 늘어나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누구든 카시트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능이다. 일반적인 벨트들의 경우 카시트의 벨트를 채운 후에도 잠금장치를 일일이 채워줘야 하는 데 ALR기능은 먼저 벨트의 어깨띠를 끝까지 풀면 ALR모드로 자동전환된다. 이 때 카시트에 벨트를 채우면 끝이다. 편리하면서도 고정력이 강해져 카시트가 움직이지 않게 된다. 

ALR 기능으로 손쉽게 카시트를 설치하는 모습[출처=현대차그룹방송]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됐다면?=만약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은커녕 차문도 열지 못하는 상황. 이럴 때는 스마트키 내부에 배터리 방전 대비 비상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비상키를 이용하면 된다. 분리한 비상키를 이용해 도어 핸들에 붙어 있는 열쇠 커버를 벗겨낸 뒤, 비상키 구멍에 넣고 돌리면 간단하게 차문을 열 수 있다. 시동은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없더라도 스마트키를 이용해 시동 버튼을 살짝 터치해주면 걸리게 된다. 

스마트키에서 비상키를 분리하는 모습[출처=현대차그룹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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