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여중생 반복 성폭행 뒤 철면피 행각…“여보야”

[헤럴드경제] 자신의 자녀와 함께 이웃집에 들어가 살면서 이웃집의 여중생 딸을 성폭행한 뒤 이성교제까지 요구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는 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으로 기소된 A(39) 씨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의 정보공개 및 고지를 명령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B양의 가족과 평소 친하게 지냈던 A 씨는 집이 좁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의 자녀 4명과 함께 B 양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

이후 A 씨는 같은 해 12월 자녀와 함께 잠을 자고 있던 B 양에게 성욕을 느껴 B 양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성폭행하는 등 한 달여간 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 씨는 B 양에게 “여보야 사랑해, 여보야 보고 싶다, 들켜도 내가 책임진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편지 등을 보내며 이성교제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받은 상당한 충격은 물론 향후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비춰볼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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