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환경, 오프라인 수준으로 바뀐다

- 중기청, 중소ㆍ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ㆍ중견기업의 온-오프라인 수출 균형성장을 위해 온라인 수출채널 다각화, 온라인 수출기업 전용 정책자금 도입 등 수출환경 구축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이 4일 글로벌 온라인 시장 급성장 추세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온라인 수출을 오프라인 수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확대하고자 ‘중소ㆍ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국가 간 교역량은 2014년 34조 6350억 달러에서 2015년 30조 5440억달러로 11.8% 감소했다. 반면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경간 B2C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5년 3040억 달러에서 연 평균 27.4%씩 증가해 2020년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 중기청 수출 예산 중 오프라인 수출예산은 15개 사업 1406억원에 달하는 반면, 온라인 수출예산은 2개 사업 83억원(오프라인 대비 5.9% 수준)에 불과했다.


중기청은 “글로벌 오프라인 교역규모는 세계적 경기둔화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교역규모는 글로벌 결제수단 등장, 물류시스템 진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방안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지원 및 관련기반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반성에 따라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지난 4월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실태조사(776개사)를 실시, 관련업계 및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수렴했다.

이번 방안의 주요 내용은 △민간 역량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 채널 다각화 △물류ㆍ운송ㆍC/SㆍA/S 등 온라인 수출 기반 개선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연계 △수출환경 변화 대응 지원 및 온라인 수출금융 도입 △온라인 수출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현지 독립몰 방식의 독자 채널 운영, 온라인 수출 지원 채널 확대 및 다각화, 현지 신속 배송 지원, SEO(검색엔진최적화) 등 검색엔진 마케팅 지원, 한류연계 마케팅 및 파워블로거 활용 등 바이럴 마케팅 제공, 온ㆍ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지원, 중국진출 기업에 대한 교육ㆍ컨설팅 제공 및 인증 획득 지원, 온라인 수출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수출 지원센터가 설치ㆍ운영된다. 센터는 유망상품 발굴ㆍ현지화, 교육 및 사무ㆍ보육공간 제공 및 정책자금 연계 등 국내 온라인 수출 거점 기능 수행통합 플랫폼을 운영한다. 또한 중국 등 주요 역직구 수출국에 배송, C/SㆍA/S, 인큐베이팅, 쇼룸 등 수출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해외온라인 지원센터 설치도 추진된다.

주영섭 청장은 “글로벌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 중인 글로벌 온라인 시장이야말로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이 집중 공략해야 할 최대 전략시장”이라며 “그간 소외됐던 온라인 수출 방식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 및 오프라인에 버금가는 온라인 수출 환경 구축을 통해, 오는 2020년 중소ㆍ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목표 500억 달러(글로벌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기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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