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1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선정 투표 개시

-모바일ㆍ현장 투표 병행…9일 주민참여예산 페스티벌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9일까지 다음해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투표는 모바일ㆍ현장 투표로 이뤄진다. 먼저 구는 휴대폰을 통해 구청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 관련 배너를 클릭하면 투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했다. 구민은 스크린에 있는 10개 선호 사업에 기표만 하면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현장 투표는 9일 구청 일대에서 펼쳐지는 주민참여예산 페스티벌을 통해 진행된다. 구는 현장에서 주민예산위원 60명과 각 동 투표인단 700명, 참여한 모든 구민에게 투표 용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사진> 지난해 개최했던 서울 도봉구 주민참여예산 페스티벌 모습

행사엔 동별 제안 사업 홍보부스와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또한 마련해 투표ㆍ문화를 함께 즐기는 예산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최종 사업선정은 오후 4시 페스티벌 투표가 끝난 후 두 과정을 합산해 가려질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10개 사업들은 모두 각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회의를 통해 제출된 것으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사업평가ㆍ현장방문 등 검증을 거친 현실성 있는 기획들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많은 주민들이 주민참여예산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가장 가까운 곳에 뿌리내리는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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