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물인터넷 시장 선두 굳힌다…저비용 IoT 전용망 첫 구축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했다. 저전력ㆍ저비용 로라망을 갖추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에 다양한 IoT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리콤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갖고, 로라 전용요금제 및 관련 서비스, IoT 신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엔 최재유 미래부2차관, 김진형 KAIST 교수, 노영규 한국사물인터넷 상근부회장, 50여 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IoT 전용망 로라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모습 [제공=SK텔레콤]

이날 SK텔레콤은 월 이용료 350원~2000원(VAT포함 380원~2200원)의 전용 회선 요금제를 발표했다. 장기 약정 할인 및 다회선 할인이 적용되면 최대 28%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한 달에 500원(VAT별도)만 내면 미세먼지 등을 손쉽게 측정, 관리할 수 있다.(30분에 1회 측정 기준) 소비자 입장에선 기존 통신비 외에 추가로 지출하는 IoT 서비스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초중등학교 세이프 워치(Safe Watch, 응급알림 웨어러블 기기) 사업, 환경 모니터링, 맨홀 관제, 실시간 주차 공유 등 향후 출시될 신규 서비스는 집안의 가전기기 연결을 넘어 집 밖 생활에서도 편리함과 안전함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원격 검침, 모니터링, 위치 추적 등의 영역에서 신규 기술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 방식에도 변화를 꾀했다. 모듈, 회선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한 중소기업이 일반ㆍ기업고객에게 IoT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방식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이 IoT 전용망 로라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모습 [제공=SK텔레콤]

로라망을 기반으로 IoT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날 50여 개의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IoT 파트너스’ 출범식을 진행했다. 파트너십 참여 기업들은 전용모듈의 우선 공급, 사업 아이디어 우선 추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파트너 육성 지원 프로그램, IoT 펀드 지원, 대기업과 서비스 협력 등의 방안이 기대된다.

2020년 국내 IoT 시장 규모는 13조7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파격적인 요금제, 중소업체 지원 등을 통해 IoT 시장을 조기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는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물 간의 연결로 무한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산ㆍ학ㆍ연ㆍ관 모두가 함께하는 IoT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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