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무수단, 괌 타격 가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의 무수단 미사일(화성-10)이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으며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보유했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5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브루스 벡톨 국제한국학회 (ICKS) 회장은 인터뷰에서 “북한의 무수단이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50개의 발사대에 200기의 무수단을 갖고 어디서든 발사할 수 있다”며 “이는 대응이 매우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무수단 6기를 괌을 향해 동시 발사할 경우 5기를 공중에서 타격해도 1기만 떨어지면 8만명이 사망한다는 게 벡톨 회장의 설명이다.


또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벡톨 회장은 “이란은 2006년 무수단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고 북한은 이미 탄도 기술을 적용한 단거리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능력을 과시했다”면서 “사정거리는 다르지만 모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수단의 모체가 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R-27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북한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의 근거다.

벡톨 회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가 북한의 공격을 모두 막을 수 있는 완벽한 대비책은 아니지만 한ㆍ미의 미사일 방어 억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한국을 핵미사일로 공격할 것도 아닌데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효적인 대북제재 방안으로 과거 BDA(방코델타아시아)식 제재 복원을 주장했다. 벡톨 회장은 “BDA식 제재를 하면 실질적으로 북한 정권의 돈줄을 옥죌 수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왜 이를 주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북한 정권이 붕괴될 때까지 대북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북정책은 북한 정권이 붕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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