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 은행들 모기지대출 ‘점보론’ 비중 커져

디폴트 위험 덜면서 저금리 시대 수익성 높일 수단으로 선호

Jumbo LOAN

미국 대형은행들이 홈모기지 대출에서 일종의 고액 대출인 ‘점보론’에 매달리고 있다. 소액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저금리 시대에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6대 은행의 모기지론 가운데 점보론이 차지하는 비율이 24%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새 3%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특히 2012년에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새 두 배로 증가했다.

6대 은행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의 점보론 비중이 29%에서 1년 새 약 40%로 높아져 가장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1위 은행인 이 은행의 제임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점보론을 선호한다. 전반적인 경제 성장보다 더 빠른 속도로 대출 규모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기도 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그룹도 JP모건체이스만큼은 아니지만 점보론의 비중을 키웠다. 웰스파고와 선트러스트, PNC는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점보론을 좋아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모기지 점보론은 대출 규모가 41만7천 달러 이상이어서 신용등급이 높고 부자인 고객이 많다. 또 대출을 받을 때 미리 내는 다운 페이먼트도 많고 디폴트 비율은 낮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불완전 대출의 책임을 물어 수백억 달러의 벌금을 낸 은행들로서는 매력적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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