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구청장에 듣는다] “미래인재 보석 만드는건 구청장 몫 임기내 교육문화 도시 조성 마침표” –박홍섭 마포구청장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한때 우리나라를 보고 ‘미래 준비가 부족하다’고 조언했었죠. 민선 6기 마포구는 이 충고를 되새겨 구(區)와 대한민국 미래가 될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실현 중입니다.”

박홍섭<사진> 서울 마포 구청장은 미래는 청소년 손에 달려있다고 믿는 구청장이다. 그는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몇 배가 돼 돌아온다”며 평소 철학을 내비쳤다.

구의 올 해 슬로건은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ㆍ문화도시로 가자!”다. “미래 준비와 청소년 정책의 강화의지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말”이라는 박 구청장은 먼저 마포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소개했다.

박홍섭 서울 마포 구청장은 지금보다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청소년’ 투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마포 중앙도서관, 청소년 교육센터 건립을 마무리해 교육ㆍ문화도시로 마포를 정점에 끌어올리는 게 남은 민선 6기의 목표라고 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2014년 출범해 현재 113억6500만원 규모로 성장, 지금까지 500명가량 청소년에게 7억7400만원 넘는 장학금을 지급한 해당 재단은 구의 자랑이다. 박구청장은 “공부만 잘하는 친구에게만 줬다면 이렇게까지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축구에 재능있는 친구, 바둑을 잘 두는 친구 등 끼만 있으면 다 지원대상이 되니 구민 호응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내 재능있는 청소년을 보석으로 만드는 건 구청장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교육 경비 보조금으로 서강초ㆍ아현중 등에 명문 축구부도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관련사업 확장도 시사했다.

월드컵공원 내 고(故) 박영석 대장을 기리는 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 건립사업도 청소년을 위해 그가 진행하는 일 중 하나다. 건물은 완공시 부지면적 3000㎡, 건축 연면적 2300㎡의 대규모 문화시설이 된다. 박 구청장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형성화한 산악전문시설을 조성해 아이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경의선 책의 거리 조성사업도 초점은 청소년에 있다. 사업은 경의선 홍대입구역~와우교 250m 구간을 좋은 책 홍보ㆍ전시거리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홍대 앞을 중심으로 3600개 넘게 출판ㆍ인쇄업체가 퍼져있는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이라는 박 구청장은 “와우교에 ‘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을 새긴 조형물을 설치해 청소년 눈길을 끌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박 구청장의 남은 임기 숙원사업은 마포 중앙도서관ㆍ청소년 교육센터 건립이다. 그는 “자나깨나 그 생각 밖에 없다”며 “도서관 하나 잘 세웠단 말을 꼭 들으며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했다.

구는 지난해 옛 마포구청사 부지를 해당 사업공간으로 선정, 첫 삽을 뜨는 데 성공했다. 시설을 도서관과 청소년 교육공간, 근린생활시설도 갖춘 교육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박 구청장의 큰 그림이다. 그는 “꾸준한 의견 교환으로 값진 결실을 맞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신세만 지면서 살아왔지만 이건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며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재활병원 사업 내용을 덧붙여 소개했다. 4월 상암동 1738일대에 들어선 병원은 지상 7층, 지하3층, 연면적 약 1만8571㎡으로 한해 약 15만명 어린이ㆍ청소년이 치료, 직업재활 등을 받을 수 있어 ‘기적의 병원’이라고 불린다.

병원 설립은 2014년 구가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체결, 부지 구입비 93억원을 지급하면서 순항할 수 있었다. 이런 파격 지원엔 박 구청장이 가진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창립 의지가 있던 사람을 만났을 때, ‘이 사람은 진실되다’란 느낌이 들었다”며 “장애아를 둔 부모가 겪는 고난을 알게 된 후엔 마포라도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 구청장은 “1만명 성금으로 세운 병원 완공식을 보니 눈물이 다 났다”고 회고했다.

이원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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