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블루베리·파뿌리메밀차…갈증 풀어주는 茶·茶·茶

한낮의 더위를 잊기 위해 여름철 쉽게 손이 가는 것이 탄산음료다. 최근에는 지친 몸을 깨우기 위해 학생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음료의 소비도 늘고 있다. 이런 음료는 순간적인 갈증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이내 다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레 음용량이 늘면서 체내 당 성분과 고카페인이 머물면서 신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건강한 마실거리가 절실한 이유이다.

이정주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임상영양사)은 “여름철 낮 동안에는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는데다 에어컨 등 냉방기를 사용하면서 실내ㆍ외 온도 간 차이가 커지면서 인체의 적응력이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체내 비타민과 항산화 영양소 소모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자칫 건강을 잃기 쉽다”고 말했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건강차의 도움을 받는 것도 더운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미자차=붉은색의 오미자차<사진 왼쪽>는 여름철 부족 되기 쉬운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고 비타민C 함량이 높아 피로 회복에도 좋다. 오미자차의 떫고 새콤한 맛은 미각을 자극하고 침 분비를 도와 입맛을 돋워주기 때문에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 즐겨 마시면 좋다.

▶흰파뿌리 메밀차=깨끗하게 닦아 잘 말려놓은 파 밑동과 뿌리에 메밀을 함께 넣어 끓인 흰파뿌리 메밀차는 더위로 인한 혈관 확장을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P와 유황화합물이 풍부하다. 무더위로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블루베리차=건조나 냉동 블루베리<사진 오른쪽>를 블렌더에 갈아 약간의 레몬과 올리고당(또는 매실청)을 첨가해 만드는 블루베리차는 피로 회복을 돕고 세포 노화를 방지하며 인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여름철에 특히 좋은 건강차이다. 

이태형 기자/t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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