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관광경제공동체 된 영호남 8개 시군…세계적 관광루트로 집중육성-경제장관회의 ‘해안권 발전거점 시범사업’ 발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남과 경남 8개 시군이 하나의 관광경제공동체로서 국가대표급 관광루트로 개발ㆍ육성된다. 이를 위해 문체부와 국토부 두 부처가 손을 맞잡았다.

이 영ㆍ호남 지역 공동체는 기초단체 간 과당 경쟁과 중복투자를 막고, 지역 감정을 해소하며, 집중화ㆍ대형화ㆍ단일화를 통한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을 열고 전남 여수ㆍ순천ㆍ광양ㆍ고흥과 경남 남해ㆍ하동ㆍ통영ㆍ거제를 묶어 세계적인 관광자원화를 도모하는 ‘해안권 발전거점(관광형) 조성을 위한 지역계획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남 4개 시군과 단일 관광경제공동체가 될 전남 여수

이번 2개도 8개 시군의 지역 경제공동체 모델은 앞으로 지리산권, 중원권, DMZ권, 동해안권 등 여러 지자체가 연계성을 갖는 지역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기존 지자체 별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복수의 지자체를 단일 권역으로 묶어 시군 간 연계ㆍ협력형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공유ㆍ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지역별로 강점을 가진 테마를 설정하고 ‘허브앤스포크(Hub&Spoke:중심축이 여러 지점과 연결돼 그룹망을 형성)’ 등이 가능한 연계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여러 지역 자원들을 연계해 스토리텔링한 ‘관광루트(route)’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ㆍ관광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도 계획에 반영하며, 거점 권역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외 공동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 4개 시군과 단일 관광경제공동체가 될 경남 거제

아울러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ㆍ복합 두뇌집단 구성과 시군 협의체(거버넌스) 구축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국토부 외에 해수부, 농림부 등도 맞춤형 지원에 나서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개별 지자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왔으나, 성과 창출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 시범사업은 지난 6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자체 간 연계, 분야 간 협업 등 자발적 노력이 있어 해안권 지역에 발전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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