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빈 만찬주 ‘조어대 국빈주’, 한국에 들어온다

-전세계 레스토랑 최초 신라호텔 도입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중국에서 귀한 국빈을 모시는 만찬 때 제공되는 ‘조어대 국빈주(釣魚臺 國賓酒)’가 한국에 들어온다.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중국 영빈관의 국빈 전용 만찬주인 ‘조어대 국빈주’를 조어대를 제외한 전세계 레스토랑 최초로 독점 공급받아 이달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과 중국 양국을 대표하는 국빈 숙소로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신라호텔이 조어대로부터 ‘조어대 국빈주’의 최초 해외 공급 호텔로 선정된 것이다.

‘조어대 국빈주’는 베이징시(北京市) 조어대 국빈관 내 상점과 세계 70여개국 현지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 면세점 등 제한된 곳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고객들이 식사와 함께 직접 맛볼 수 있는 식음업장은 신라호텔이 처음이다. 

<사진>‘조어대 국빈주’ 이미지

조어대는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을 영접하기 위해 설립된 공식 영빈관이다. ‘조어대 국빈주’는 마오타이(茅台)지역 양조장에서 전통 양조기술로 생산돼 조어대에 독점 공급되고 있는 중국 내 최고급 품질의 술이다. 누룩을 빚어 만든 장향형(醬香型) 53도 백주이며, 풍미가 깔끔하고 부드럽고 향기가 그윽해 중국 내에서도 최고급 품질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의 술은 향에 따라 12가지 향형(香型)으로 나누며, 조어대 국빈주와 마오타이주는 대표적인 장향형에 속한다.

조어대는 1999년 마오타이지역에 조어대국빈주업유한공사를 설립해 국빈주를 생산하고 있다. 조어대 국빈주가 생산되는 양조장은 500개가 넘는 마오타이지역 양조장 중 두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귀주성(貴州省) 런화이시(仁懷市) 마오타이지역은 술을 제조하기에 최적의 물, 토양 및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중국 고급술로 알려진 마오타이주를 출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어대는 매년 각 나라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호텔을 선정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서울신라호텔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04년부터 ‘조어대’ 초청 행사를 실시해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4년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조어대 부총주방장을 포함한 주방장과 서비스 직원을 초청하고 기물과 전통악기를 공수해 ‘맛, 서비스, 기물,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 팔선은 ‘조어대 국빈주’ 상품 출시를 기념해 국빈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중국 회양 요리와 국빈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회양풍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국 회양요리는 베이징, 광동, 사천 요리와 함께 중국의 4대 진미 중 하나로,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이 특징이다. 팔선에서는 이달 13일부터 사흘간 한시적으로 점심 6코스, 저녁 7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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