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 번째 與의원 전원 초청 화두는 ‘단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갖는 오찬 회동의 화두는 단합이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대 국회 시절이던 지난 2014년 1월7일 새누리당 의원과 당협위원장 26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고, 지난해 8월26일 당 연찬회 직후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두 번의 회동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 완수 등을 강조하면서 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박 대통령 임기가 19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이뤄지는 이번 회동은 당부보다는 단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임기가 후반에 접어든 가운데 20대 총선 패배 이후 새누리당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만큼 어려운 형편이다.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둘러싸고 당청관계에서 불협화음이 나는가하면 당내 계파갈등이 다시 한번 증폭되기도 했다.

8ㆍ9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 등 정치 스케줄상으로도 여권의 단합이 절실한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새누리 의원들과 오찬 회동의 의미는 무엇보다 단합”이라며 “박 대통령이 경제ㆍ안보의 이중위기 상황 속에서 진솔하게 여당 의원들과 소통하면서 국정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여권에 단합을 주문하면서 당청이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회견에서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이게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고, 지난 4월 총선 직후 가진 편집ㆍ보도국장 간담회에서는 “당청은 두 개의 수레바퀴”라면서 “나라가 발전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선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산업ㆍ기업 구조조정, 그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과 국내 테러 가능성 등과 관련해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와 국론통합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내달 중 국회의장단 및 여야 상임위원장단과 오찬 회동을 추진하는 등 대국회 소통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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