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공시 수혜…주식선물이 본다(?)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오는 18일부터 주식선물이 추가 상장돼 거래종목이 확대됨에 따라 롱숏전략을 위주로 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선물로 눈을 돌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숏을 대규모로 한 현물을 공시하게 돼 있는 현재의 공매도 공시 제도를 비춰볼 때,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선물의 확대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주식선물 37종목이 추가 상장돼 총 125종목으로 거래종목이 확대된다. 기초자산 중 31종목은 코스피, 6종목은 코스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 확대 자체가 주식선물의 거래량 증가를 견인하고, 여기에 주식 공매도 공시제도에 따라 이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주식선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7종목이라는 숫자가 기존 기초자산(88 종목)의 40%가 넘는 숫자로 매우 많은 수치이며 기초자산이 증가할 때마다 주식선물의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식선물이 단기적으로 저평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선물의 매도에 나서면 제로섬 시장인 선물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수급이 쏠린 상태가 되며 저평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중호 연구원은 “이런 저평가는 제도 개선에 따른 결과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이며 따라서 주식선물 시장의 성장성은 제도 개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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