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朴 대통령 오찬 초청에 “일정 제쳐두고 간다”

[헤럴드경제]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탈당과 무소속, 복당의 우여곡절을 겪은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유 의원이 원내대표에서 사퇴한 지 1년만이다.

5일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주부터 청와대 정무수석과 협의를 해 왔다”며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출발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돌보기에 총력을 다하자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청와대 오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박 대통령과 유 의원의 만남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유 의원을 만났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으로 유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지 50여 일 만이었다. 하지만 이날 자리에서 유 의원은 박 대통령과 대화가 없었다.

이후 근 1년만에 두사람은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박 대통령의 오찬 간담회 초청 소식에 유 의원은 “일정을 취소하고라도 가겠다” 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4·13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새누리당으로 복당한 유 의원은 그간 강연 등에서 박 대통령과 선친인 박정희 정 대통령까지 비판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지난달 29일 3년 반 동안의 박근혜 정부 경제 성과에 대해 “그렇게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원칙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임기가 1년 반 남았는데 이 기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김무성 전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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