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라마단 5일 종료…테러 줄어들까

- 지난달 6일부터 사흘에 한번꼴 발생

[헤럴드경제]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할 5가지 의무 중 하나인 단식 성월 라마단이 5일 종료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수니파 이슬람 국가는 지난달 6일 시작된 라마단이 이날 끝난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인 이란 정부도 5일을 라마단의 마지막 날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라마단은 ‘이슬람국가’(IS) 등이 저지른 테러가 여느 해보다 기승을 부렸다.

라마단 첫날인 지난달 6일 요르단 난민촌 루크반에서 보안군 7명이 차량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6월12일), 프랑스 경찰관 부부(14일), 레바논 기독교인 마을(27일), 터키 공항(28일) 테러가 이어졌다.

이번 달 들어서도 방글라데시 인질극(1일), 바그다드 상업지구(3일), 사우디(4일ㆍ3건) 등에서 테러가 잇따라 터져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언론에 보도될 만큼 굵직한 테러만 줄잡아도 라마단 한 달간 사흘에 한 번꼴로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벌어진 셈이다.

워싱턴의 아랍ㆍ걸프국가연구소의 시구르드 뉴바우어 연구원은 5일 “올해 라마단은 현대사에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진 것 아닌가”라며 “극단주의자를 유인해 대규모 테러를 벌일 수 있는 IS의 능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슬람권에선 라마단 종료와 함께 ‘이드 알피트르’라는 명절 연휴를 보낸다. 연휴 기간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보통 2∼3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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