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기능 독자 댓글 참여에 “효과 크네”

뉴욕 타임스 댓글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홈페이지에 달린 댓글 100만건을 분석했더니 다른 독자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우수 댓글로 선정된 경우 댓글 참여가 더 활발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독자의 저널리즘 참여를 연구하는 ‘인게이징 뉴스 프로젝트’(Engaging News Project)는 2007년 10월 30일부터 2013년 8월 13일까지 6년 동안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달린 96만6천211건의 댓글을 분석한 보고서를 6일 공개했다.조사는 댓글 섹션의 기술·디자인이 독자 참여에 미치는 영향과 독자들이 댓글을 더 활발히 달도록 하는 요인 등을 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독자들이 자신의 댓글에 ‘추천’ 버튼을 누르는 경우 해당 댓글을 쓴 독자가 이후에 뉴욕타임스 홈페이지를 다시 방문해 댓글을 더 많이 남길 가능성이 컸다.’추천’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독자들은 월평균 0.2개의 댓글을 남긴 반면 ‘추천’을 한 번이라도 받은 독자들은 이후 월평균 2.1개의 댓글을 남겼다.

뉴욕타임스는 독자의 홈페이지 방문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댓글을 관리하는 ‘커뮤니티 에디팅 팀’도 운영 중이다.이 팀은 독자들이 쓴 댓글을 온라인에 포스팅할 것인지 아닌지를 미리 체크하고’NYT 픽스’(NYT Picks)에 소개될 대표적인 댓글을 뽑는 일 등을 담당하고 있다.

NYT 픽스에 선정된 댓글은 전체 댓글의 약 9.2%가량에 해당한다. 여기에 뽑힌 독자들은 이전에도 월평균 약 3.1건의 댓글을 남기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독자층이었지만 이들이 NYT 픽스에 선정된 이후에는 댓글 수가 월평균 4.0건으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다른 독자와 댓글 관리자들의 추천 등 온라인에서 일종의 가벼운 명예를 부여하는 방식이 독자 참여를 높이는 데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유 시간이 많은 주말보다는 주 중에 독자의 댓글 참여가 더 많았다. 이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면서 주 중에 뉴스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댓글 섹션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도 독자 참여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2011년 11월 뉴욕타임스가 댓글 섹션을 개편한 이후 1년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월 최고 78%까지 댓글 건수가 늘었다.

보고서는 “댓글은 언론사가 독자들과 상호작용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편집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독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저널리즘의 지속과 수익화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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