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 믿는 도끼에…사촌오빠 간호하다 통장 슬쩍

[나라안] ○…부산 사상경찰서는 6일 입원한 사촌오빠의 병실에서 통장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8ㆍ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께 사상구의 한 병원에 입원한 사촌오빠(43)의 병실에서 통장 2개를 훔친 뒤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인출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다리를 다친 사촌오빠를 며칠간 간호하다가 치료받으러 간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그 전에 사촌오빠가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을 유심히 봐 비밀번호를 알아뒀다”고 말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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