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한과 ‘하루영양바’, 中 알리바바그룹에 첫 수출

[헤럴드경제(담양)=박대성 기자] 전남 담양군의 대표 전통식품인 ‘한과’가 중국에 첫 수출됐다.

6일 담양군에 따르면 (주)담양한과명진식품은 중국 수출을 추진한 지 8년 만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최근 4만6000달러에 해당하는 1차 물량을 수출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50만달러의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제품인 ‘하루영양바’는 한과라는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인의 영양 간식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엿강정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식품명인(33호)으로 인증 받은 박순애 대표의 전통 기법과 생산 노하우 등이 오롯이 들어간 ‘하루영양바’는 중국 현지에서 견과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여건과도 잘 맞아떨어진 데다 중국의 전통 차 등과도 잘 어울려 현지 상품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담양한과의 수출 계약은 전통식품 업계의 쾌거이자 대표적인 중국 진출 성공 사례로 주목되고 있으며, ‘알리바바에서 디자인한 최초의 한국 상품 패키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내년 7월까지 총 250만 달러(약 30억원)의 계약 물량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계획이다.

담양한과명진식품은 생산 시설 규모화를 통해 공급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군에서도 한과를 비롯한 전통식품과 농특산물의 한류수출에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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