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중진공, 원산지 인증수출자 함께 키운다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자유무역협정(FTA) 관세 혜택을 받는데 필요한 원산지증명서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는 ‘인증수출자’ 양성 교육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지 인증수출자 양성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이 인증수출자로 지정되면 원산지 증명서 신청에 필요한 서류제출이 면제되고 신청 당일 발급이 가능해져 FTA 관세 혜택을 얻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원산지 인증수출자는 원산지 관리 능력이 검증된 기업을 관세청이 인증해 주는 제도다. FTA 교육이수, 원산지 서류관리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상의와 중진공은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인증수출자 양성과정을 분기당 1회 이상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FTA 원산지 증명서, ATA 카르네 발급도 지원키로 했다.

ATA 카르네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74개국간 협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관세 임시통관증서를 말한다.

상의는 “전문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s@herald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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