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성폭행 혐의, 허들 감독·메이저리그 사무국 반응이…

[헤럴드경제]피츠버그의 허들 감독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강정호(29)에 대해 언급했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성폭행 혐의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9회초 대타로 출전해 트레버 로젠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린 허들 감독은 기쁨도 잠시 강정호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무거운 표정으로 짤막하게 답변했다.

허들 감독은 경기 직후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에 대해)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어떠한 대답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입장을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 역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현재 시카고 경찰은 강정호를 유력한 용의자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지난달 18일 밤 10시(현지시간) 호텔방에서 강정호가 준 알코올성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성폭행을 당할 때에는 의식이 희미했지만 그 상황은 기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여성은 이틀 뒤 병원에서 성폭행 검사를 받은 뒤 지난달 30일 뒤늦게 경찰에 공식적으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카고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의 진행 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며, 조사 결과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징계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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