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저금리 기조 지속…하반기 ‘리츠’ 강세장 전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상당 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글로벌 ‘리츠(REIT)’ 강세장이 전망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향후 3~6개월 간 주요 리츠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확률이 오는 11월까지 0%, 12월 금리 인상 확률도 11.8%에 불과하다고 내다보고 주요국의 국채에 대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과거 2009년 이후,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리츠는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 ECB, BOE, BOJ의 추가적인 완화 정책도 실행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연내 불투명하다는 점도 리츠 강세가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상장 리츠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리츠 강세장’ 전망에 힘을 실리는 대목이다. 하반기 모두투어 리츠와 코크렙6호 등 영속형 자기관리 리츠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소재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수익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위험자산군 내에서도 금리하락에 민감한 금과 은 등 귀금속과 리츠 관련 상품을 매수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의 추세상승 시 조달비용이 증가하고, 리츠의 상대적인 배당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츠 투자 시 금리상승 여부는 중요한 점검 요인이라고 조언한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개선에 따른 임대료 상승폭이 더 크다면 금리의 영향력은 줄어들 수 있으므로 리츠의 펀더멘털 분석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계산 기간을 짧게 잡아보면 금리와 리츠 가격 간에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자산신탁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신탁사 사업구조에 대한 시장의 관심 증대되고 있다”면서 “국내 리츠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주택판매에 편향된 사업구조가 다각화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한국토지신탁을 수혜주로 꼽았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 리츠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리츠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의 첫번째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역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모두투어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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