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정부 질의로 ‘가족채용’파문 극복?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창해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성적표를 놓고 각 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막말 고성 논란의 주역인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하락한 반면, 정부ㆍ여당의 실책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채용’ 파문을 극복하고 지지도를 굳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더가 ‘레이더P’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지난 조사에 비해 2.2%포인트 내린 15.1%를 기록했다. 김동철 의원의 대정부질문 파행을 놓고 호남과 영남지역 민심이 돌아선 결과다. 그간 국민의당 지지도는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의혹에 안철수ㆍ천정배 전 공동대표 사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며 반등하기도 했으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복병을 만났다.

새누리당 또한 면책특권 등 각종 특권 내려놓기를 주장하며 대야 공세에 주력했으나 지지도는 오히려 지난 조사에 비해 0.4%포인트 내린 30.2%를 기록했다. 대정부질문에서 서별관 회의 및 이정현 전 홍보수석 녹취록 논란 등에 대한 야권의 집중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호남과 경기, 인천, 5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더민주의 지지도는 27.7%로 지난 조사와 같았다.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에 따른 여진과 국회 상임위원회와 대정부질문에서 일부 초선 의원 발언으로 지지도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도 방어에 성공했다. 

장필수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