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역위원장 심사 의결…이해찬ㆍ서영교 지역은 공석으로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역위원장 후보자 심사 결과를 심의해 222곳의 지역위원장을 단수추천했다. 아울러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해찬ㆍ홍의락 의원과 최근 각종 특권으로 논란을 빚은 서영교 의원의 지역구 등은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곳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더민주 비대위는 이날 20대 총선 출마자를 최대한 단수 추천한 222개 지역위원회를 제외한 남은 31개 지역위원회는 경선지역위원회와 사고위원회로 지정했다. 


사고위원회는 20곳으로 서울 종로, 대구 동구을, 대구 북구갑, 대구 북구을, 대구 달서병, 인천 서구갑, 광주 북구갑, 광주 광산을, 대전 대덕,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안성, 강원 속초고성양양, 충북 충주, 충남 아산갑, 전남 목포, 전남 여수을, 전남 순천, 경북 김천, 경북 경산, 경북 영양영덕봉하울진 등이다.

20곳 중 일부는 기존 신청자가 있었지만, 정무적 판단에 따라 사고위원회로 결정됐다. 무소속 이해찬ㆍ홍의락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와 대구 북구을은 기존 신청한 후보자가 있었지만, 후보의 낮은 인지도와 지역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염두해 비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갑은 강기정 전 의원이 여타 후보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으나 강 전 의원이 컷오프된 점을 고려해 사고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외에 서울 종로에 지원한 정세균 의원은 국회의장으로, 대구 동구을에 신청한 이승천 대구미래대 교수는 국회의장 정무수석으로, 인천 서구갑의 김교흥 전 의원은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으로 남았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전남 순천 또한 지역민심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순천에는 김광진 전 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 7명의 쟁쟁한 후보들이 앞다퉈 신청했었다. 이재경 대변인은 순천을 사고지역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지지자들 간 이전투구가 심해 지역민심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채용’으로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서영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갑과 서울 서초을,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시간을 두고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선지역위원회는 인천 남구을(박규홍, 신현환), 경기 안양동안을(박용진, 최대호), 경기 안산단원갑(고영인, 김현), 경기 김포을(이회수, 정하영), 전북 전주을(이상직, 최형재), 전북 김제 부안(김춘진, 최규성) 등 6곳으로 경선방법은 권리당원 경선이다.

이 대변인은 이번 공모 결과와 관련 “이번 지역위원장 추천은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지역 공조직의 통합과 시민사회와의 연대 강화 등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선정에 주안점을 뒀다”며 “정체성, 기여도, 당무수행 능력, 면접점수 등 종합적으로 심사했을 때 신청자 간 종합점수 차이가 근소한 경우는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위원장 선정은 차기 당무위원회 인준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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