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또 하나의 길, 문체부 전통문화지도사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는 3년전 지역의 역사에 대해 잘 아는 6080세대 고령자들에게 원도심 구역 관광객들에 대한 역사문화해설을 맡겼다. 단순히 겪고 들은 얘기 뿐 만 아니라 나름의 인문학적 역사학적 소양을 갖춘 분들로 선발했고, 이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얘기와 부산역사철학 거리강좌는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충북 충주, 전남 목포, 강원 평창 등지의 문화해설사 중에서도 70세 안팎의 은퇴 지식인, 교육자, 지방관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현역시절 보유하던 콘텐츠에다 향토 사학 및 주민 탐문으로 얻은 스토리를 곁들이고, ‘K스마일’ 관광객 환대 마인드까지 갖춰 대학교수 이상의 명강의와 친절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백세시대’를 스스로 개척한 인사들이다.

나이 지긋한 전통문화지도사 후보생들이 강의 및 현장 교육을 받는 모습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www.fnfmk.or.kr)도 백세시대를 위한 또 하나의 길을 열었다.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과정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유사분야 시니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현장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교양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전통문화지도사 활동희망자는 우리의 민속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서 문화재와 민속 각 부문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나이 지긋한 전통문화지도사 후보생들이 강의 및 현장 교육을 받는 모습

특히 문체부의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국의 주요 문화재, 민속박물관 전시해설 등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의 전문성과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문화지도사자격증’ 제도를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김의정)가 공동 주최자로 나서는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은 200명을 대상으로 8~12월 넉달 동안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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