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무료법률 상담소 개설…여성 대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매주 수요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여성을 위한 무료법률 상담’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수락산 여성 등반객 피살 사건 등 사회적 약자대상의 강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구의 대책이다.

구는 상담을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 간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사업 확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루 평균 11만명이 서울대입구역을 왕래하는 만큼 호응이 클 것이라고 구는 기대하고 있다. 


상담은 수사전문 경찰관과 변호사가 합동으로 맡는다. 자리에선 범죄 피해에 대한 신고상담과 함께 민ㆍ형사상 구제절차 등의 법률상담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내 성추행과 직장 내 성희롱 등의 성폭력, 스토킹과 같은 데이트 폭력, 부부ㆍ자녀 문제로 인한 가정폭력 등을 구는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상담에서 밝혀지는 범죄에 대해선 수사를 즉시 개시한다”며 “서울YMCA 봉천종합시회복지관이나 서울대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안내해 상담치료를 받는 원스톱 치안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중심 행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ㆍ관이 협력한 이번 서비스로 많은 여성들이 희망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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