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의 반란 ③] 통 큰 ‘아재’들… 해외직구 눈떴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초기부터 꾸준히 30대 여성들이 주도해왔던 해외직구 시장에서 40~50대를 주축으로한 이른바 ‘아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30대 남성들이 해외직구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구매력을 기반으로 한 ‘아재’들의 씀씀이는 단연 돋보인다.

최근 해외 직구 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이들은 30대 남성이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올 해 상반기 해외직구 상품 판매 중 성별과 연령에 따른 1인당 구매 금액(객단가)를 조사한 결과, ‘30대 남성’의 평균 구매 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의 경우, 남성 전체보다는 29% 높았고, 30대 여성에 비해서는 108%, 모든 고객의 평균보다는 8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40~50대 남성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해외직구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사진출처=123rf]

그 뒤를 이은 게 40~50대 남성이다. 40대와 50대 남성들의 평균 구매 단가는 해외 직구 평균 구매단가보다 각각 48%,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직구 이용을 가장 많이 하는 30대 여성과 비교했을 때도 약 60~70%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전체 직구 시장에서도 40~50대 남성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단골 이용고객은 30~40대 여성이었지만, 통 큰 이용객은 40~50대 남성이었다. 관세청이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의 주 이용객은 30대(54%)와 40대(23%)였으며 여성 이용객이 남성의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20대가 평균 101달러, 30대가 119달러, 40대가 133달러, 50대가 142달러로 구매횟수는 30대가 주 이용층이지만 구매력은 40~50대 남성이 높았다.

정소미 G마켓 해외직구팀 팀장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남성이 해외직구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상품을 중심으로 새로 출시되는 상품을 빠르게 소비하려는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앞으로 해외직구의 주요 소비자층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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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상품 구매단가       2016년 상반기 기준

구분 평균단가 대비 지수

해외직구 평균 구매단가 100

남자구매자 151

여자구매자 69

10대 58

20대 91

30대 110

40대 96

50대 97

60대 102

10대-남성 83

20대-남성 127

30대-남성 180

40대-남성 148

50대-남성 135

60대-남성 108

10대-여성 41

20대-여성 71

30대-여성 72

40대-여성 62

50대-여성 69

60대-여성 93

[자료제공=이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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