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복당 신고식’서 “과거 두고 싸우지 말자” 당부

[헤럴드경제=이슬기ㆍ유은수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동료 의원드에게 “과거를 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복당 신고식’ 자리에서다. 이날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8ㆍ9 전당대회의 규칙을 논의하기 전, 복당파 7명의 소회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저는 2000년 2월 14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젊을 때 입당해 보수당이 국민께 희망을 드리도록, 사랑받는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해 제 젊음 바쳤다고 자부한다”며 입을 뗏다. 유 의원은 이어 “지난 3월 이 집에서 나가야 했을 때는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 복당을 승인해주신 당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최경환,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박해묵 [email protected]

유 의원은 특히 “화합과 개혁 두 가지를 말씀드린다”며 “화합 차원에서는 과거를 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부터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매달려 싸우고 갈등하고 분열하면 당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것이 유 의원의 생각이다.

유 의원은 “저부터 이 약속을 실천하겠다”며 “또 당이 이대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이다. 계파 갈등에서 벗어나 어떤 이념과 가치, 정책을 추구할지를 두고 건전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복당파 인사 순서에서는 ‘취중 막말 파문’으로 탈당한 윤상현 의원도 나서 “저의 불민함으로 인해 여러 걱정, 우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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