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쓴 소리 몇 번 한건데…(대통령) 손 잡고 안부 묻고파”

[헤럴드경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는 지적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은 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개인을 비판한 것이 아니고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가 나아갈 길과 노선을 비판하는 쓴소리를 몇 번 한 것”이라며 “대통령과 오해를 풀고 싶고, 대통령도 내 진심을 이해해줄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박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억지로 자리를 만들 수는 없지만, 언젠가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유 의원은 8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청와대 오찬에 대해서 “그날 (박 대통령과) 간단하게 손이라도 잡고 안부 물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과 국회법 개정안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던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발언 이후 지난해 7월 8일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회법 파동부터 지난 총선 공천 파동까지 당내 논란의 중심이 된 데 대해 “지난해 2월 원내대표 당선 이후 1년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힘들었지만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답을 구하고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8일 20대 국회 새누리당 의원 129명 전원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유 의원의 참석이 알려지면서 복당 문제로 껄끄러워졌던 당청 관계가 복원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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