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ㆍ북촌에 한복열풍…종로구, 한복입으면 음식값 할인

- 종로구, 8월부터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 시범사업 추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타고 한복열풍이 부는 가운데 8월부터 한복을 착용한 관광객에게 음식 가격의 10% 이상을 할인해주는 ‘한복사랑 실천음식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요즘 삼청동, 인사동, 북촌, 광화문 등 종로의 대표 관광명소에서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구는 한복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해 한복입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관내 주요 관광지 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과 역사문화도시 종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영업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인사동, 북촌, 세종마을, 대학로 등 관내 주요 관광지에 속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참여 업소를 모집하고 음식문화 개선과 전통문화 확산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위생적인 100여 개 이상의 업소를 확정해 8월 초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시범 운영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요 관광지 음식점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신청을 받아 사업을 확대해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사업 홍보를 위해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을 인증할 수 있는 현판을 제작해 배부하고, 참여업소 목록을 구ㆍ보건소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시한다. 고등학교, 대학교 등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이 종로의 대표 모범음식점이 될 수 있도록 식단, 위생, 청결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우수 참여 업소에 대해서는 한복으로 앞치마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종가’라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 종로구는 우리 옷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년 동안 ‘한복입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종로만이라도 전통문화를 이어가자는 생각에서 수년 동안 한복 입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한복사랑 실천음식점이 활발하게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종로에서 한복의 대중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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