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검사, 부장 술 호출에 후배 감싸…“퇴근했어요”

[헤럴드경제]숨진 서울남부지검 故김홍영 검사가 상관의 술 호출에 괴로워하던 후배 검사들을 감싼 정황이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MBN에 따르면 김 검사가 동료 검사와 대화를 나눴던 카카오톡 메신저에는 그가 동료 후배 검사들을 감싸는 대목들이 담겨있다.

김 검사는 동료에게 상관인 김 모 부장검사가 ‘술 호출’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에는 독대라고 한 술자리에 김 모 부장검사가 김 검사의 후배들을 불렀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하지만 김 검사는 김 모 부장검사에게 후배들이 ‘모두 퇴근했다’며 오히려 후배들을 감싸고 있다.

이와 관련 매체는 당시 상관이었던 김 부장검사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펀 지난 5일 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 712명은 김 검사의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같은 날 열린 대검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김 검사 사건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지만 형사부의 업무 부담 경감 방안 등에만 방점을 둔 채 이 사건의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