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 4명 중 3명 “업무생산성에 악영향”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천식을 갖고 있는 환자 4명 중 3명 가량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7일 지속적인 천식 증상이 환자들의 업무 생산성과 일상활동 수행능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업무 생산성 및 활동 장애에 관한 설문조사(WPAIS)는 천식 유지요법 치료에도 여전히 증상을 보이는 1598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천식환자 4명 중 3명 가량이 74%가 천식증상이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시간 정도를 업무 수행하지 못햇고, 10명 중 1명은 천식증상으로 업무를 전혀 수행 할 수 없었다고도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3명 중 2명은 천식 증상이 수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 8회 국제 호흡기 1차 진료 그룹(IPCRG)학회에서도 발표됐다.

해당 연구의 주 저자인 케빈 그루피드 존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천식 환자들이 유지요법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식 증상이 업무 능력에 상당히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 이는 결국 잠재적으로 생산적인 업무 시간의 손실로 사회경제적 비용부담에 더해지게 된다“고 자적했다.

그는 “천식 환자들의 경우 자신의 천식 증상, 그리고 천식이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천식이 일과 수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의료진에게 충분히 알리고 자신의 삶을 마음껏 누리면서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의하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천식 증상은 환자의 직장생활의 육체적·정신적인 부분 모두에 영향을 미치며, 소수의 환자(13%)만 천식 증상이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한 천식 유지요법 치료에도 응답자의 4명 중 1명 (23%)은 근무 중 피로감을 느꼈고, 약 5명 중 1명(18%)은 정신적 중압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게다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51%)은 천식 증상이 업무 외의 일상활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 시간대에 증상이 최소이거나 혹은 전혀 보이지 않는 환자에 비해 증상이 있는 천식 환자의 경우 천식 발작을 겪을 가능성이 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식 발작은 향후 질환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호흡기 분야 총괄 부사장 윌리엄 메자노트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가 천식으로 고통 받고 있으나, 많은 천식 환자들이 천식 유지 요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그들의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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