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66명 총경 전보 인사 단행

- 이성재 경찰청 감찰담당관, 복지행정담당관으로 이동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경찰청이 오는 8일자로 266명의 총경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 학교전담경찰관의 여고생 성관계 사건을 인지하고도 강신명 경찰청장 등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이성재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감찰 라인에서 배제됐다.

경찰청은 8일 자로 한원호 경찰청 항공과장을 서울 강북경찰서장 발령하는 등 총경급 266명에 대해 2016년 하반기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은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치안 강화하고자 지휘관 추천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개인의 전문성과 희망 및 직위의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성재 경찰청 감찰담당관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과 관련, 자의적 판단으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사건 감찰 업무에서 배제 된데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조사단’이 별도로 구성되어 활동 중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관의 후임에는 김광석 경기 고양경찰서장이 낙점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 2014년 해경에서 전입한 총경 4명 중 3명이 개인 희망에 따라 일선 경찰서장에 부임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현장경험이 풍부한 지방청 과장급 인사도 과감히 경찰서장으로 발탁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번 총경급 전보인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일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킬 계획이다. 강 청장은 지휘관 회의를 통해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인 ‘여성안전특별치안대책’ 등 각종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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