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근처에 풋볼 스타디움 안돼”

nfl 스타디움 예정지

NFL(미프로풋볼리그)의 라스베가스 입성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요즘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의 심기가 불편하다. NFL 팀 유치가 확정될 경우 주 경기장이 라스베가스 맥캐런 국제공항 인접 부지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라스베가스 맥캐런 국제공항에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중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최근 클라크 카운티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NFL 경기장이 공항 인근에 지어질 경우, 심각한 교통정체는 물론 비행기 이·착륙시 파일럿의 시야를 막을 수 있다”며 “경기장은 공항 인근이 아닌 다른 장소에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도 문제다. 스포츠 이벤트는 물론 음악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에 비행기가 움직인다면 그 소음이 관중들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현재 (2016년 5월 기준) 맥캐런 공항에서 기타 항공사에 비해 4배나 많은 160만명의 여행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라스베가스 관광청 관계자들 역시 “승객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다면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의 주장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연방항공국의 규정 또한 스타디움 건설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연방항공국은 공항 활주로 인근에 200피트 이상 건물을 건설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허락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기장 부지 선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광 인프라 위원회는 이번달 말까지 브라이언 샌도발 주지사에서 경기장 건설과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