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서울ㆍ방콕 자매결연 10주년…교류 폭 넓힌다

-인적자원 개발ㆍ관광문화진흥등 MOU 체결

-방콕시장 8월 서울서 열리는 ‘방콕 위크’ 참석 약속

[헤럴드경제=(방콕)이진용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태국 방콕시와 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교류의 폭을 넓히기에 구슬땀을흘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태국 방콕을 방문, 오후 1시(현지시간) 노수종 수술후 치료 하고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쾌유를 기원한뒤 방콕 시청에서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과 만나 면담을 끝낸 후 협력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 도시는 MOU를 통해 인적자원 개발과 폐기물 폐수처리, 관광문화 진흥 등에 관한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기존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부서ㆍ관광업계간 협력, 문화예술 행사의 상호 방문 등에도 입을 모았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10년간 발전시켜 온 양도시 관계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8월 서울에서 열리는 ‘방콕위크’ 행사에 방콕 시장님과 대표단의 방문을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7일부터 3일 간 방콕에서 자매도시 10주년을 기념한 ‘서울 위크’ 행사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면담 과정에서 “사실은 한국에서도 케이팝 공연을 잘 못봤는데 이번에 본다”며 “(이러한) 예술 뿐 아니라 경제적 교류도 확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지나친 차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행친화정책, 스마트 도시와 일자리에 관한 분야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이 전자정부와 관련해 만든 WeGo라는 단체에도 같이 해주시면 좋겠다”며 협력 방안을 말했다.

버리팟 시장은 “최근 20여년간 한국 관광의 발전에 감명을 받았다”며 “관광 활성화에 대해 서울시와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영광이며, 이외에도 많은 분야에 협력과 교류를 해나가는 것도 환영”이라고 화답했다. 다음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콕위크’에 대해서도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박시장은 “서울시도 대중교통이 지금도 나름 잘 되어 있긴 하지만 기후변화시대에는 철도가 중요하다고 해서 10개 노선을 더해서 걸어서 10분 안에는 지하철을 다 탈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환승카드,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카드 한 장으로 다 쓸 수 있고, 지금은 전통시장이라든지 다른 복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아파트 관리비도 하나의 카드로 다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는데 시장님이 오시면 같이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된 기념품 교환식에서 박 시장은 전통 미니 가야금을, 버리팟 시장은 기념패와 태국 전통 스카프를 서로에게 전했다.

박 시장은 앞서 방콕 첫 일정으로 왕궁을 방문해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쾌유를 기원했다. 왕궁 방문에는 버리팟 시장과 노광일 주태국한국대사 등이 함께 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공동체 10개국 중 하나인 태국의 수도 방콕시와 교류 확대는 서울시에 큰 의미”라며 “서울 관광 활성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우호관계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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