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덕수궁 돌담길 걸어볼까?

-덕수궁 보행전용거리, 첫 토요일 개장

-어린이 풀장, 문화공연…“덕수궁이 신나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평일에만 짧게 운영하던 덕수궁 보행전용거리를 이번주 토요일 개장, 9시간 동안 운영한다. 시는 주중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대한문~원형분수대)동안 개방했던 덕수궁 보행전용거리를 특별히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기간동안 덕수궁 원형 분수대 쪽에 영ㆍ유아를 위한 미니 풀장과 미끄럼 풀장을 설치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도 4명씩 투입된다.

지난해 설치됐던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내의 유아 풀장.

또한 도로 위엔 파라솔 쉼터가 조성된다. 쉼터는 물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쉬거나, 부모 또한 아이들을 지켜보며 쉴 수 있게끔 물놀이장 근처에 세울 계획이다.

돌담벽을 배경으로 둔 공연무대에선 각종 연주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 메인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피아노ㆍ바이올린ㆍ첼로ㆍ클라리넷 4중주로, 이들은 2시간 동안 클래식 선율을 이어가게 된다.

무대엔 서울시 직원으로 구성된 색소폰 동호회 연주와 백파이프, 오카리나 공연도 마련된다. 이들은 시민들 대상으로 친숙한 가요와 영화 음악, 올드 팝송 등의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의 ‘걷자 서울’ BI 캐릭터 인형.

덕수궁쪽 인도에선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농부의 시장’이 열린다. 이와 함께 행사 중엔 보행 중심 서울시를 알리는 ‘걷자 서울’ BI 캐릭터 인형이 덕수궁을 돌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동안 주변기관ㆍ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한다. 통제구간 안에 있는 주차장도 시간 내엔 이용이 제한된다고 시는 당부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엔 평일 뿐 아닌 주말까지 상시적으로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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