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민주 당대표 도전하고파…겸직 자신”

[헤럴드경제] 이재명 성남시장이 복지 자치 분권 이슈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시장은 7일과 8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당권 도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현재 “복지ㆍ자치ㆍ분권 이슈를 당의 중심 의제로 만들고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고민 중”이라며 “아직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ㆍ27 더민주 전당대회 흥행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비정상적인 국가권력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모이이고 있다”며 “당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 측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와 지방재정 문제로 충돌하면서 기초단체장의 어쩔 수 없는 한계를 절감해 당초 최고의원 출마를 고려했었다. 하지만 최고의원제가 폐지돼 당대표 출마 고려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 시장이 전당대회 당권 주자로 나설 경우 유력 정당 대표직에 도전하는 첫 지자체장이 된다.

이 시장은 시장과 대표직을 겸직하는 문제에 대해서 “법률상 문제는 전혀 없으며 지방자치가 발달된 유럽에서는 기초단체장이 총리를 겸하기도 한다”며 “저는 두 가지를 겸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다만 “문제는 국민들이 이를 용인 하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당권 도전에 더민주 내부에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민주의 한 관계자는 “이 시장이 당권 레이스에 가세하면 전당대회 흥행 효과가 클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기초단체장의 전대 출마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현역 의원들 정서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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