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나경원, (당 대표) 나올 거면 나오고 안 나올 거면 나오지 마”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오는 10일 새누리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는 한선교 의원이 8일 나경원 의원에 대해 “(당 대표 후보로) 나올 거면 나오고 안 나올 거면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 나 의원이 최근 “서청원 의원이 출마하면 당선을 막기 위해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한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를 하는데 조건을 거는 게 제일 안 좋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위기의 상황이니 내가 (후보로) 나가서 작은 힘이라도 되겠다는 게 올바른 선언이지 누가 되면 안 되기 대문에 나가겠다는 조건부 출마 시사는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서 의원이 출마하고 안 하고를 왜 다른 사람이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이 결정해서 (당 대표 후보로) 나오면 선의의 경쟁,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 의원의 4ㆍ13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 “책임져야 할 분들은 책임을 질 거고, (자신은) 책임 질 게 없으니 (전당대회에) 나가겠다고 하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이 출마할 경우 당내 계파 갈등이 더 심각해질 거란 지적과 관련해선 “다소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 때문에 (서 의원을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할 순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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