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김환희, 예능감도 대단하네요..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 ‘뭣이 중헌디’를 유행시킨 김환희가 690만 관객에 이어 시청자도 현혹시켰다.

‘곡성’에서 귀신들린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환희가 7일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영화 속 강렬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해맑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예능에 처음 출연한 김환희는 수줍은 눈웃음과 ‘까르르’ 웃음 소리로 브라운관에 상큼한 기운을 몰고 왔다. 함께 출연한 엑소를 눈 앞에 두고 “엑소 오빠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는 방탄소년단”이라며 확고한 취향을 드러냈다. 수호가 “방탄소년단의 뷔랑 굉장히 친하다”며 깨알 같은 매력어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환희는 해맑은 미소로 “그래도 방탄소년단”이라고 밝혀 엑소에게 굴욕을 안겼다.


김환희는 화제의 영화 ‘곡성’의 비하인드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오디션을 처음 볼 때는 그런 역할인지 몰랐다. 3차 오디션을 가서 진짜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무섭더라. 엄마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 엄마는 저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조감독님이랑 연기 연습을 하고 탁 느낌이 왔다. 이건 내꺼다”라며 15세 소녀답지 않은 내공을 보였다.

이어 “(강렬한 연기에) 후유증도 없었다. 몸 꺾는 연기는 안무 선생님과 많이 연습했다. 그래서 몸 후유증은 전혀 없었고, 정신적인 후유증도 없었다”면서 즉석에서 몸 꺾는 연기 시범을 보여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김환희의 격렬한 동작에 출연진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자, 오히려 김환희는 출연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환희는 욕설 연기에 대한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원래 대본에는 욕이 한 마디만 나와있었다. 근데 감독님이 그냥 더하라며 지도 해주셨다. 평소에는 욕을 안 하는데 엄마가 욕을 찰지게 하시는 편”이라며 뜻밖의 조기교육을 고백했다.

김환희는 나이는 어리지만 9년이라는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배우답게 남다른 연기 욕심과 프로페셔널한 연기관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곡성’을 통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는데 동시에 “아가씨 김태리 언니, 부산행 김수안 어린이”를 신인상 라이벌로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신인상을 받게 되면 ’수상 소감이 뭣이 중헌디’라고 소감을 말하겠다”고 공약까지 서슴지 않았다. 나아가 김환희는 “어떤 드라마, 영화에서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